PC로 게임을 하다 보면 런처가 하나둘 늘어납니다. 어떤 게임은 스팀에만 있고, 어떤 게임은 제작사 전용 앱에서만 실행되며, 구독 서비스로만 즐길 수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어디서 사도 게임 자체는 같지만 할인 방식, 환불 조건, 친구 목록, 클라우드 저장 같은 부가 기능은 스토어마다 꽤 다릅니다. 대표적인 다섯 곳의 차이를 정리했으니, 새 게임을 살 때 어느 스토어가 나에게 맞는지 판단하는 데 참고해 보세요.
스토어별 특징 한눈에 보기
| 스토어 | 주로 파는 게임 | 눈여겨볼 점 |
|---|---|---|
| 스팀 | 대형 작품부터 인디 게임까지 가장 폭넓음 | 정기 할인 행사, 리뷰와 커뮤니티 기능, 정해진 조건 안의 환불 요청 |
| 에픽게임즈 스토어 | 독점 출시작과 다양한 PC 게임 | 주기적인 무료 게임 배포, 비교적 단순한 화면 |
| 배틀넷 | 블리자드와 일부 액티비전 게임 | 해당 제작사 게임은 사실상 필수 실행 앱 |
| EA 앱 | EA가 만들거나 배급한 게임 | EA 게임 묶음 구독 상품 운영 |
| Xbox 앱 |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과 구독 라이브러리 | PC용 게임 구독으로 여러 작품을 이용 |
표에 적은 할인 폭이나 구독 요금은 시기마다 달라지므로 2026년 기준 정확한 금액은 각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팀의 환불 기준처럼 플레이 시간과 구매 후 경과 기간을 함께 보는 규정도 있으니, 사기 전에 스토어의 환불 안내 페이지를 한 번 읽어 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결제 방식도 확인할 부분입니다. 스토어마다 지원하는 카드와 간편결제 종류가 다르고, 일부는 스토어 전용 지갑에 금액을 충전해 두고 쓰는 방식을 함께 운영합니다. 지갑에 충전한 금액은 다른 스토어로 옮길 수 없으니 자주 쓰지 않는 곳에는 큰 금액을 충전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원화 결제를 지원하는지,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붙는지도 결제 화면에서 미리 확인해 두세요.
고를 때 먼저 볼 기준 다섯 가지
- 가격: 같은 게임이라도 스토어마다 할인 시기가 달라 가격 차이가 생깁니다.
- 친구가 쓰는 곳: 함께 할 사람이 있다면 친구 목록과 초대 기능이 있는 스토어를 맞추는 편이 편합니다.
- 구독 여부: 여러 게임을 조금씩 해 보는 편이라면 구독형이, 한 작품을 오래 하는 편이라면 단품 구매가 유리합니다.
- 저장 방식: 클라우드 저장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면 PC를 바꿔도 진행도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 한국어 지원: 스토어 페이지의 지원 언어 항목에서 자막과 음성 지원 범위를 따로 확인하세요.
구독형과 단품 구매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구독형은 매달 정해진 금액으로 여러 게임을 바꿔 가며 할 수 있지만, 구독을 끊거나 게임이 목록에서 빠지면 더 이상 실행할 수 없습니다. 단품 구매는 처음 비용이 높아도 계정에 계속 남습니다. 한 달에 한두 작품을 꾸준히 하는 편이라면 단품이, 여러 작품을 짧게 맛보는 편이라면 구독이 유리하다고 보면 됩니다.

계정과 결제에서 자주 생기는 문제
런처가 많아지면 가장 먼저 생기는 문제는 계정 관리입니다. 스토어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따로 있고, 일부는 다른 계정과 연동해야 게임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같은 것으로 맞춰 쓰면 한 곳이 유출됐을 때 다른 계정까지 위험해지므로, 스토어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고 2단계 인증을 켜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결제 수단도 스토어 안에 저장해 두기보다 필요할 때만 입력하면 원치 않는 결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게임을 나누어 쓰고 싶다면 라이브러리 공유 기능을 확인해 보세요. 일부 스토어는 정해진 인원 안에서 구매한 게임을 함께 쓸 수 있게 해 주지만, 동시에 실행하지 못하거나 일부 게임은 공유 대상에서 빠지는 등 조건이 붙습니다. 계정 자체를 빌려주는 것은 대부분의 약관에서 금지하고 있어 계정 정지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공식 공유 기능만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PC를 바꾸거나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는 게임을 지웠다가 다시 설치하는 일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스토어는 구매 기록이 계정에 남아 있어 언제든 다시 내려받을 수 있지만, 클라우드 저장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은 진행 데이터가 PC에만 남습니다. 게임을 지우기 전에 저장 파일 위치를 확인해 백업해 두는 습관을 들이면 오랜 시간 쌓은 진행도를 잃지 않습니다. 여러 런처의 설치 폴더를 한 드라이브에 모아 두면 용량 관리도 쉬워집니다.
또 하나 흔한 문제는 가짜 다운로드 페이지입니다. 검색창에 런처 이름을 입력하면 공식 사이트보다 비슷하게 꾸민 페이지가 먼저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치 파일은 반드시 공식 도메인에서만 받고, 게임 관련 소식은 커뮤니티 분야에 정리된 공식 포럼이나 대형 커뮤니티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런처 주소는 링크모음으로 관리하기
스토어가 다섯 곳이 넘어가면 어디서 무엇을 샀는지도 헷갈립니다. 이때는 자주 쓰는 스토어의 공식 주소를 주소모음 페이지 하나에서 확인하고, 실제로 쓰는 곳만 브라우저 북마크 폴더에 주소모아 두면 정리가 쉬워집니다. 새로 알게 된 런처나 구독 서비스도 같은 폴더에 링크모아 두면 나중에 다시 검색할 일이 줄어듭니다. 장르별 공식 사이트는 게임 분야 페이지에 묶여 있으니, 새 작품을 고를 때 사이트모음 대신 활용해 보세요.
정리 기준을 하나 더 들자면, 실행할 때마다 로그인이 필요한 스토어와 자동 로그인을 허용할 스토어를 나눠 두는 것입니다. 결제 수단이 저장된 스토어는 공용 PC에서 자동 로그인을 꺼 두고, 집 PC에서만 편하게 쓰는 식으로 관리하면 계정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